마블의 큰 그림을 보면 <어벤저스 : 엔드게임> 이후 마블이 새로 공개하는 영화와 드라마들은 10여 년 동안 많은 활약을 보여 주었던 기존 슈퍼히어로들이 은퇴를 하고 그 빈 공백을 새로운 슈퍼히로우들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죠. 그런 마블의 세대교체와 신규 슈퍼 히로우의 등장을 알리는 마블 페이즈 4의 마지막 작품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가 이제 한 달여 남은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8년 개봉했었던 블랙팬서는 13억 4천6백 달러 (한화 1조 9천1백9십억 원)을 벌어들여 마블 솔로 히어로 영화 중 가장 많은 흥행을 했었던 영화여서 이번에 개봉을 앞둔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가 과연 전작에 이어 흥행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마블 페이즈 4가 지금까지 이끌었던 슈퍼 영웅들의 은퇴로 인한 공백을 새로운 슈퍼 영웅들로 채우기 위한 작업이지만 <어벤저스 : 엔드게임> 이후 큰 성공을 한 슈퍼 영웅의 솔로 영화가 없어서 실망감도 없잖아 있는데요 때문에 이번 마블 페이즈 4의 마지막 작품이 될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는 얼마 전 두 번째 공식 예고편이 공개가 되었는데요. 이 영상을 토대로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와 새로운 캐릭터 위주로 살펴보면서 영화를 보기 전 참고가 되었음 합니다.
왕을 잃은 와칸다 왕국
희귀 광물인 비브라늄으로 강대한 문명을 구축한 와칸다 왕국은 아프리카 한가운데 위치하여 전통과 최첨단 과학 기술이 집약된 왕국인데요. 이런 강대한 왕국을 오래 동안 이끌것만 같았던 와칸다의 수호자이자 블랙팬서 티찰라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사실 티찰라 역을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이 안타깝게 2020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 더이상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후 마블의 블랙팬서에서 채드윅 보스만을 CG로 구현할지 아니면 새로운 캐릭터 등장으로 이어질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었지만 결국 티찰라의 죽음을 인정하고 2대 블랙팬서의 등장으로 예고했었습니다.
유출된 루머로는 영화에서 블랙팬서 티찰라가 병으로 죽게 된다고 합니다. 그의 죽음으로 와칸다 왕국은 비통함 속에 장례를 치르는데요. 티찰라의 블랙팬서 가면을 들고 있는 동생 슈리와 침통한 얼굴을 하고 있는 어머니 라몬다가 티찰라를 애도하는 장례식이 치러지면서 예고편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왕이 없는 비통한 상황에서 새로운 빌런 네이머의 등장은 와칸다 왕국의 대립과 전쟁으로 이어지는 상황으로 가게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블랙팬서의 출현과 이후 티찰라 아들의 탄생까지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숨겨진 고대문명 탈로칸의 지배자 네이머
예고편에는 숨겨진 고대 문명의 해저도시 탈로칸의 왕 네이머가 한쪽 벽에 벽화를 그리는 장면과 탈로칸 왕국의 왕좌에 내려앉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장면에서 보이는 벽화와 건축양식, 그리고 네이머의 장식은 중남미의 마야 문명의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콘셉트 아트나 이미지들을 통해 확인된 네이머의 머리 장식은 '쿠클칸=깃털 뱀의 신'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죠.
특히, 뱀신은 동물을 숭배했던 마야문명의 특징인데요. 마블이 그동안 다양한 신화적인 캐릭터를 보여 주었던 것 처럼 네이머 역시 마야 혹은 이와 유사한 아즈텍의 신화적인 캐릭터로 설정해서 묘사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증거로 네이머 발목에 깃털이 달려있어 지상에서도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는 뮤턴트의 능력이 있는 캐릭터로 등장하죠. 그 외 탈로칸 종족의 피부색은 파란색인 반면 네이머는 인간과 같은 피부색인데요 탈로칸 종족과 인간의 혼혈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탈로칸의 지배자 네이버 역을 맡은 배우는 영화<나르코스:메스코>에서 열연한 테노크 후에르타가 캐스팅되어 맡았는데요. 그는 멕시코 배우로서 2006년 데뷔하여 멕시코에서 열린 단편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아리엘상 후보에 여러 번 거론될 만큼 이미 검증된 연기파 배우이기 때문에 빌런 네이머의 역이 그로 인해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물 닥터 그라함의 등장
닥터 그라함은 마블 코믹스 원작에는 없는 인물로 영화의 설정으로 탄생한 새로운 캐릭터로 보입니다. 닥터 그라함 역을 연기한 배우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왓이프>에서 블랙 위도우의 성우로 출연한 배우 레이크 벨이 연기하였는데요 그녀는 성우 외에도 연기, 각본, 감독을 맡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배우로 알려져 있죠.
그녀가 연기한 닥터 그라함은 과학 탐사팀을 이끌고 최강의 금속 비브라늄을 찾는 인물로 나오는데요 유출된 루머와 예고편을 끼어 맞쳐 보면 MIT 천재 공대생 리리 윌리암스(아이언하트)와 닥터 그라함이 이끄는 과학 탐사팀은 마블에서 등장하는 최강의 금속 비브라늄을 찾을 수 있는 깊은 바닷속을 탐사하려고 합니다.
그곳에 리리 윌리암스가 만든 해저탐사용 로봇이 투입되지만 이를 감지한 탈로칸 왕국의 수호자 네이머는 자신의 왕국을 침범한 인간들을 저지 또는 몰살시킬 목적으로 탈로칸 종족들을 투입시켜 공격을 시도하죠. 이 때문에 리리 윌리암스와 일부 탐사선 사람들은 그곳에 간신히 탈출하게 되고 그곳에서 가까운 와칸다 왕국으로 피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이머는 탐색 장비를 만들었던 리리 윌리암스를 죽이기 위해 와칸다 왕국으로 가서 리리를 인도해 달라는 요청을 하지만 와칸다 왕국은 거절하고 리리 윌리암스 (아이언하트)를 보호해 줍니다.
새로운 2대 캐릭터 아이언하트 등장
<어벤저스 : 엔드게임> 아이언맨 토니스타크의 사망 이후 새로운 2대 아이언하트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그녀는 마블 코믹스 설정에 따르면 15세 나이에 MIT 입학한 천재 소녀로서 아이언하트 슈트를 직접 만들어 활동하는 영웅으로 출현을 합니다.
리리 윌리암스를 역을 맡은 배우는 도미니크 손이며 그녀는 1997년생으로 이번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와 내년에 선보일 디즈니+ 드라마 시리즈 아이언하트에 출현이 확정된 배우로 알려져있습니다.
리리는 그녀의 천재성으로 비브라늄을 찾을 수 있는 탐사용 로봇을 만들게 되는데요 닥터 그라함과 같이 비브라늄을 찾으러 가지만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네이머의 공격으로 생명을 위협을 받게됩니다. 다행히 와칸다 왕국에서 자신을 보호해 주고 있지만 이로 인해 네이머와 와칸다 왕국 간의 전쟁으로 번지게 되죠.
리리는 자신도 이를 저지하기 위해 와칸다 왕국의 한 연구실에서 자동차 부품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슈트를 제작하는데 이때 영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가 마크1을 만들었던 장면을 오마주 하면서 아이언맨을 대신할 새로운 2대 캐릭터 아이언하트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그녀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
와칸다 왕국과 탈로스 왕국 네이머의 전쟁
예고편에서 네이머와 와칸다의 대모 라몬다가 서로 대립하면서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것을 보면 이전부터 서로 알고 지냈을 거라 추측이 됩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대로 리리를 죽이기 위해 인도 요청한 듯 보이지만 라몬다는 이를 명백히 거절하여 와칸다와 네이머가 서로 양립할 수 없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두 왕국의 전쟁을 암시하는 장면은 예고편에 등장하는데요 자바리 부족의 족장인 음바쿠가 네이머를 장군이나 왕이라 부르지 않고 쿠클칸=깃털 뱀의 신이라고 지칭하며, 그를 죽이면 영원한 전쟁이 벌어지게 될 거라고 설명하는데 조만간 두 왕국 간의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결국 와칸다 왕국과 네이머의 탈로스 왕국은 서로 운명을 건 전쟁으로 번지게 되는데요. 와칸다 왕국은 블랙팬서 1편에서 출현했었던 와칸다의 정예병들과 음바쿠 족장이 대항하지만 예고편에서도 와칸다 왕국 일부가 물에 휩쓸리면서 잠기는 장면도 나오는 등 와칸다 왕국이 점점 수세에 몰리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대 블랙팬서의 등장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와칸다 왕국의 정신적인 지주이면서 강력한 블랙팬서의 등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블랙팬서 티찰라의 빈자리를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보단 오리지널 멤버 동생 슈리가 그 자리를 이을 것으로 보이고 있죠. 이렇게 슈리는 새로운 블랙팬서가 되어 새로 제작한 슈트를 입고 등장하면서 와칸다 정예들과 음바쿠 족장의 합심으로 최후의 결전을 치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와칸다 왕국이 왜 최강국인지 그들이 누구인지 네이머에게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예고편과 유출된 루머들로 살펴보았는데요 블랙팬서의 티찰라의 부재는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 자리를 동생이 이어받으면서 와칸다 왕국은 제목 그대로 와칸다 포에버로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블의 원대한 그림을 그려나갈 2대 어벤저스의 새로운 히어로들의 탄생과 기존 영웅들의 조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마블의 페이즈 4 마지막 작품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와 그 이후의 작품들에 거는 기대가 클 것 같습니다. 더 많은 MCU 작품들 정보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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